국내 정보기술(IT)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8계단이나 떨어져 세계 16위에 머물렀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회(BSA)는 17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에 의뢰해 전 세계 66개국을 대상으로 2009년 ‘IT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100점 만점에 78.9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으며 핀란드가 73.6점으로 2위를, 스웨덴이 71.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62.7점을 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일본, 대만 다음으로 5위에 그쳤다.

BSA는 “연구개발과 제반 환경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부문별로 6개 분야 중 인적자원(2위), 연구개발 환경(8위) 등에서는 높게 평가됐으나 IT 인프라 20위, IT 산업환경 28위, 지원 28위, 제도적 환경은 33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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