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여성개발원 창립 13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떡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불교여성개발원 13주년 및 제6차 여성불자108인 선정기념식 봉행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정경연)은 27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교여성개발원 13주년 및 제6차 여성불자108인 선정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정경연 원장과 이인자 초대 원장 등 불교여성개발원 전·현직 임원과 여성불자 108인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003년부터 불교계 여성 지도자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격년제로 여성불자108인을 선정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6차 여성불자108인은 방송, 정치행정, 법률, 보건의료, 경제, 언론출판, 문화예술, 교계 단체, 사회단체, 복지, 자원봉사, 교육연구, 포교 신행 13개 분야에서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박강자 금호미술관 관장, 탤런트 김영애, 문보경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김현 국회의원(민주당 원내 부대표), 한말선 화계사신도회장 등이 선정됐다.

정경연 원장은 “불교여성개발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대승보살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부처님 법 속에서 서로에게 배우고 감동하며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복한 여성 불자들의 공동체에 합류하게 된 제6차 여성불자108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이자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인 지원스님은 포교부장 송묵스님이 대신 전한 기념사에서 “불교 안에서나 사회에서 여성들의 활동에 좀 더 주목하고 더 많은 역할과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6차 여성불자108인에 선정되신 여러분께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종단을 외호하고 부처님의 정법을 실천하는 신실한 우바이로서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구비구니회장 명우스님(불교여성개발원 고문)은 축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6차 여성불자108인도 기존의 여성불자108인과 힘을 합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자신이 지닌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은 여성 불자의 정체성 확립과 자아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2000년 11월 27일에 창립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 유일한 여성단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