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사회적 나눔스토어에서 용산구 쪽방촌 주민을 위한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나눔스토어)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손길이 사회 곳곳에 닿고 있다. 스타 팬클럽과 일반 회사원들이 모여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훈훈한 소식이다.

지난 23일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 주최로 김장봉사가 용산구청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법무법인 세한, 하이쎌 주식회사,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직원들과 현빈(크레이지어바웃현빈, 더스페이스), 바이브(ration), SS501(카르페디엠501), 캔(Can) 등 소수정예 팬클럽 회원들이 참여해 김치를 기부하고 직접 김치를 만들어 용산 쪽방촌에 전달했다. 참석자 60여 명은 김치 1000포기를 만들었다.

용산구청 야외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린 김장봉사엔 가수 송대관도 참여해 봉사자들을 위해 신나는 노래를 선물해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봉사자들은 3시간에 걸쳐 만든 김치를 용산 쪽방촌을 가가호호 방문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김치를 나눠줬다.

용산 쪽방촌에는 1000여 개의 쪽방이 있으며, 방은 2.31~6.61(0.7~2평)㎡ 정도로 건장한 성인 한 명이 온전히 눕기도 어려운 크기다. 쪽방촌 주민들은 보증금 없이 주거 여건에 따라 월 15~25만 원 정도의 월세로 살아간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는 용산 쪽방촌을 매월 방문해 쌀, 김치, 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하고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과 단체, 팬클럽의 참여가 필요하며 관련 기부 및 봉사 문의는 나눔스토어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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