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 레이크펠리스 단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 원을 넘어섰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은 676조 543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은 314조 9022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16조 6397억 원(5.6%) 늘었고, 경기도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도 308조 9477억 원으로 5.8% 불어났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300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시가총액은 1188조 7713억 원으로 11개월 새 13조 원 넘게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은 568조 7185억 원으로 약 2%, 경기는 0.05%, 인천은 0.01% 줄었다.

조은상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수요는 전세로만 몰리는데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물건은 줄어들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살아나지 않아 내년에도 전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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