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법제화, 2011년 전면 시행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 관계자는 16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내년 수석교사 선발인원을 500명으로 잠정 결정하고 20억 원가량의 관련 예산도 책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우대하는 제도로 매달 연구 활동비로 15만원을 지급받고 학교 실정에 따라 수업시수를 20%(매월 16시간) 정도 경감 받게 된다.

또 선발된 수석교사는 소속 학교 수업 이외에 학교, 교육청 단위에서 수업 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 및 교수, 학습, 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 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 수업 지원활동과 교과 관련 외부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교과부는 “내년 중 법제화 작업을 완료해 늦어도 2011년부터는 시범운영 단계에 있는 수석교사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년 선발될 지역별 수석교사는 서울과 경기가 56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4명, 대구·인천 각 30명이며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각 26명이다.

500명의 수석교사가 추가 선발되면 기존 선발인원 466명(2008년 171명, 2009년 295명)을 포함해 1천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교과부는 전망했다.

또 교과부 관계자는 ‘수석교사제’ 확대 취지에 대해 “관리직 이외 일반교사들이 스스로 수업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인체제가 부족해 우수 교사에 대한 보상대책으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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