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도교 수원교구 '교당 이전 봉고식'에서 박남수 교령이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 수원교구가 17교당 이전 준공 봉고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고식에는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광도 연원회장, 임운길 전 교령 등 천도교 전·현직 최고 지도자와 각 지역 교구장이 대거 참석해 수원교구의 교당 이전 준공을 축하했다.
 
박남수 교령은 축사에서 수원교구 동덕님들은 과거 수원대교구의 영광을 재현하는 포덕천하의 새날을 선도하고 후천개벽의 초석을 놓는 일에 신명을 바쳐 노력해 줬다여러분들의 노력이 반드시 수원교구는 물론 우리 천도교단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오는 계기로 작용할 것임을 믿기에 오늘의 기쁨은 더욱더 배가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천도교중앙총부는 이 시대에 맞는 교단 중흥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내년 동학혁명 120주년을 맞이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전국의 동학혁명 관련 단체들과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고 나아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선 수원교구장은 인사말에서 새 교당을 마련해 봉고식을 올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고난과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만 거기에는 건축추진위원장을 맡아 많은 고생을 해주신 장구갑 동덕님,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준 수원교구 동덕님, 천도교유지재단의 지원 등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수원교구는 3년 전 권선교당과 통합하면서 수원대교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전기를 마련했고 새 교당을 마련하면서 새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산하의 큰 운수가 다 이 도()에 돌아오는 큰 운수를 맞이해 수원교구가 솔선하여 준비하는 교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도교 수원교구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군사훈련장으로 사용됐던 수원 화성의 연무대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1-133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 박남수(왼쪽) 교령이 김영선 수원교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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