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을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도지사를 공동위원창으로 선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2018 평창올림픽 유치원회는 지난14일 서울 세종회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 국회의원, KOC위원장, 유치위원회 위원 및 고문 등 총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양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국가적, 국민적 염원에 부응해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과 한진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가용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적 염원인 올림픽 유치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 염원이자 과제로 유치위원을 비롯해 정부, KOC, 동계종목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총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평창은 두 차례의 유치과정을 겪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를 준비를 완벽히 갖추었다”며 “이번만큼은 꼭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2018 평창올림픽유치위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할  김연아 선수는  캐나다 현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창립총회 축하와 함께 평창에서 개최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부는 같은 날 2018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규정(국무총리훈령)을 제정해 2018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및 유치지원실무위원회(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를 구성했다.

향후 유치위원회는 실질적인 업무 등을 담당하기 위해 서울과 춘천에 각각 사무처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10월 15일까지 KOC에서 IO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며, 내년 3월까지 IOC에 신청도시 파일을 제출하는 등 IOC의 유치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현재 독일 뭰헨, 프랑스 안시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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