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이 14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한 채 내년도 장애인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장애인단체들이 15일 내년도 장애인예산을 보장하라며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국내 20여 개의 장애인단체가 연대한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이하 장애인행동)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국가인권위 11층 배움터를 점거한 채 장애인 복지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해 왔다.

특히 장애인행동은 15일 인권위 앞에서 전국장애인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장애인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 또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선포하는 등 투쟁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장에 전동휠체어 등을 타고 집결한 장애인단체 회원 100여 명은 “장애인예산은 생존권이고 인권”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예산을 폐기하고 장애인예산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회에서 이들은 2010년 장애인예산 요구안으로 ▲장애인연금 현실화 ▲활동보조서비스·장애아동치료서비스 예산 보장 ▲자립주택과 탈시설 초기정착금 예산 확보 ▲장애인재활센터 예산 확대 ▲ 저상버스 예산 ▲중앙정부차원의 총체적 특수교육계획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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