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현지에 급파된 선발대원이 출국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출국보고와 인사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조계사회복지재단)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총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불교의 자비와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12일(화) 오후 7시 긴급구호봉사대 선발대를 필리핀에 파견했다.

선발대는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빠른 현지상황 파악과 피해 지역 접근을 위해 마닐라행 2명(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장 김동훈, 아름다운동행 팀장 이세민), 세부행 2명(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팀장 공선주, 현지코디네이터 강슬기)으로 나눠 파견했다.

선발대는 피해 지역 확인 및 피해규모 파악과 함께 구호단체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지원인력규모 및 필요물자 수요조사, 현지 이동 경로 확인 및 구호방식조사 등을 통해 태풍 피해 지역의 재난구호활동과 향후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원봉사단은 1996년 경기도 연천, 문산 지역 집중호우 재해에 따른 국내 첫 재난구호활동을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재난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원해왔으며, 2005년 5월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발대하면서 본격적인 국내‧외 재난구호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2005년 스리랑카, 파키스탄 지진피해, 2006년 6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2011년 일본 지진 쓰나미 피해, 2012년 태국 홍수피해 시 해외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불교의 자비와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필리핀 피해 지역의 신속한 상황파악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현지주민을 위해 불교계에서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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