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유명 시인인 50대 중학교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유명 시인인 대구 모 중학교 교사 A(55)씨는 여중생을 성추행해 교육청의 감사를 받았다.

교사는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께 학교 교사실에 3학년 여학생을 불러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했다.

당시 학교 건물 2층에 있는 교사실에는 교사와 피해 여학생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은 사건 당일 보건교사와 상담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는 시교육청에 신고했다.

감사 결과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파면할 것을 학교 재단에 요구했다. 해당 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재단 측은 사직서를 반려하고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보건실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1980년대 유명 시집을 내 수백만 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유명 시인으로 교직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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