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 방사능 논란 (사진출처: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빼빼로데이’를 맞아 방사능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조업체인 롯데제과가 공식 해명을 게재했다.

11일 환경운동연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위 ‘빼빼로데이’를 맞아 마트마다 주요코너에 진열된 빼빼로 과자들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에 따르면 환경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이 빼빼로데이에 주로 팔리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제품들의 일본산 원료 사용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해태제과 ‘포키’의 코코아매스가 일본산이었으며 기타가공품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와 ‘누드빼빼로’의 코코아매스가 가나산이었지만, ‘아몬드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는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았고, ‘가나초콜릿’은 수입산으로 나타났다. 기타가공품은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롯데와 해태가 원전사고 이후 3년 여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매우 큰 일본 후쿠시마 인근 8개현 및 일본 전역에서 가공식품과 원료식품을 다량으로 수입해 왔다”며 관련 제품들이 일본산이거나 일본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지난해 5월 이후 일본산 원료를 전혀 수입한 사실이 없고, 현재 빼빼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며, 해태제과는 “자사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는 모두 고베로부터 수입하며 후쿠시마 원료가 쓰인 제품은 하나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코코아 외에 부가적인 함유물의 원산지를 모두 명확히 밝히기 전에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는 게 이들 단체가 제기하는 내용의 요지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11일 홈페이지에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에 대한 해명을 게재했다.

내용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2012년 5월 이후 일본산 원료를 전혀 수입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빼빼로를 비롯한 모든 제품에 안전한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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