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독서의 달을 맞아 15일 가마골소극장에서 북 콘서트 ‘책과 사랑을 속삭이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극과 시·소설 낭송, 연주, 강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책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허남식 시장이 직접 출연해 애송시인 김춘수의 ‘꽃’을 낭송하고, 부산이 낳은 연극인 이윤택 씨가 책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북 카페 운영에 이어 범시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마련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내년부터 독서문화 진흥과 관련한 민간행사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부산은행은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에 지원할 도서 500권을 시에 특별 기증하며, 영광도서와 동보서적에선 참석자에게 도서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북 콘서트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원과 부산문화연구회, 가마골소극장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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