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경남 양산의 재보선 후보에 박희태 전 대표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난 금요일에 안산 상록을, 토요일에 강원 강릉, 일요일에 경남 양산에 대한 여론조사를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실시했다”며 “당내 부설 연구소인 여의도 연구소와 무작위로 추출한 외부의 연구소 2곳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경남 양산의 경우 당에 대한 공헌도나 김양수 예비후보자가 조그만 물의를 일으킨 것을 감안해 박희태 전 대표가 확정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면서 “내일 모레 최고 중진연석 회의 후 또는 목요일에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강릉도 마찬가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의 심재엽·권선동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근소치를 보였다”며 “투명하고 명확한 공천을 위해 공천심의위원회에서 두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기관으로는 여의도 연구소가 포함되며 양산의 후보도출을 위해 실시했던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제외한 8개 여론조사 기관을 대상으로 후보자가 직접 추첨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단 0.1%라도 앞서는 후보자가 강원 강릉에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산 상록을 선거구도 세분의 후보로 압축해 지난 금요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 후보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야당에서 수도권에 대한 전략공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야당의 공천 상황을 봐 가면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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