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성애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분기 내수 1만 5358대, 수출 1만 9224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 4582대를 판매해 ▲매출 8375억 ▲영업이익 7억 ▲당기순이익 15억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3분기 누계 영업손실(△136억)도 전년 동기 대비(△667억) 대비 79% 이상 감소하는 등 재무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다.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이상, 누계로는 21% 이상 증가했다. 

3분기 내수 판매는 신차 영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최대실적인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1만 5000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누계로는 32.3% 증가한 결과다. 쌍용자동차는 업계 최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 누계로는 14%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뉴 코란도 C가 지난 9월 말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런칭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며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서 회사의 재무 구조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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