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시·도 테마시범가로 비교전시에 소개된 창원군 신우빌딩의 모습이다. ⓒ뉴스천지

부산의 옥외광고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부산사인엑스포’가 9~13일까지 5일간 부산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옥외광고협회부산광역시지부, 부산디자인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9일 행정부시장, 부산디자인센터장, 한국옥외광고협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치렀다.

남택춘(한국옥외광고협회 부산시 지부장) 대회장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광고인 모두가 객이 아닌 주인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부산 도시환경문화를 선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조화롭고 잘 정돈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김재명 부산디자인센터 원장은 “사인은 단순히 광고, 정보전달의 기능뿐만 아니라 거리와 도시 더 나아가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사인문화 조성을 위한 부산사인엑스포는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시상 및 수상작품전시, 타시·도 테마시범가로 비교전시,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

이에 주최 측은 옥외광고종사자 등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외광고대상 공모전은 창작모형 광고물부문, 시범가로 창작설계부문, 아름다운 간판 공모로 나눠 시상되며, 시범가로 창작설계부문 당선작의 경우 내년 간판시범거리 구간에 디자인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인엑스포 행사를 통해 고품질 사인물 제작을 유도해 옥외광고 산업을 육성하고 좋은 간판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의 계기로 삼아 부산의 옥외광고문화를 한층 높여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도시미관조성을 위해 도시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지정하고 남구 대학로 문화거리·동래 온천장 테마거리·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에 간판시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한 자료 관리로 체계적인 광고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 2009 부산옥외광고대상전 대상 수상작 '사막여우' ⓒ뉴스천지

 

▲ 2009 부산옥외광고대상전 금상 수상작 ‘호박꽃’ ⓒ뉴스천지

 

▲ 2009 부산옥외광고대상전 금상 수상작 ‘꽃마을’.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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