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지방노동청은 오는 11일 EXCO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09 대구 여성일자리 정보박람회’를 신종플루로 인해 전격 취소했다. 이에 9월 1~30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사이버정보박람회만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당초 개최 예정이던 정보박람회는 참여 대상 대부분이 여성들로 신종플루 감염에 약한 어린이와 육아를 데리고 함께 참관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로 인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열리는 ‘2009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세계 7개국 51개 팀의 바디페인팅 아티스트들과 모델들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하루 평균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 조직위원회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책으로 행사기간 중 응급진료소와 신종플루 발열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인력 5명과 의료분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행사장 출입에서부터 개별 체온 측정을 할 수 있는 체온계 50여 개, 마스크 1만여 개, 손소독기계 4대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참가 외국인은 출입국관리소에서부터 숙소, 행사장에 이르기까지 발열상태 확인 등을 통해 신종플루 발생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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