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이 ‘연결된 정부’를 구축하는 데 나섰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7일 응용기술 연구로 유명한 독일 프라운호퍼 FOKUS연구소와 전자정부 등 연구 및 지식자원 공유, 글로벌 지식벨트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자원 개방·공유·활용을 통해 ‘연결된 정부’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에 각각 아프리카 모로코와 알제리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에 참여했다. 이어 3일과 4일 독일 프라운호퍼 FOKUS 연구소를 방문해 라두 포페스쿠 젤레틴 소장과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연결된 정부’ 서비스 실현을 위해 한·독 양국의 국가적 상호운용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표준(SOA) 공동 연구 개발 ▲한·독 정부 간 글로벌 서비스 공유인프라 조성을 위한 공동 연구 ▲양국 간 원활한 지식정보자원의 연계 활용을 위한 지식 인프라 공동 연구 추진 ▲신종플루 등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사회 안전을 위해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한 사업 발굴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포페스쿠 젤레틴 소장은 위와 같은 김성태 원장의 제안에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자신들도 한국정보화진흥원처럼 ‘정보화와 단절된 사회문화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장은 “한국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정보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정보접근센터(IAC)를 앞으로 디지털지식센터(DKC)로 전향적으로 변환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각종 콘텐츠 구축 및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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