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8일 오전 0시를 기해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단행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KORAIL) 측이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아서 기관사들이 참여하는 시한부 파업을 이날 하루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열차와 대체인력을 투입, KTX와 통근열차는 100%, 새마을 및 무궁화열차는 85% 수준으로 운행키로 했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0% 수준으로 운행하고 화물열차는 18개의 비상열차를 제외하고 운휴조치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달라”고 부탁했다.

코레일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파업에 따른 열차지연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으며 열차지연에 따른 승차권 교환 및 반환요청도 수수료 없이 모두 받고 지연도착은 규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파업에는 조합원 기관사 5천여 명 가운데 필수유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23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