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수도권 확대로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올 가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민간 중소형아파트 분양 등으로 주택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말 입주자 모집 공고가 예정된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4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1만 5천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민간 중소형아파트 주요 분양단지로는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경기 대규모 재건축 분양단지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내 중소형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올 가을 수도권에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과 민간 중소형아파트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닥터아파트는 “보금자리주택에 청약을 할 수 없는 청약예금 및 부금 가입자들은 연내 남아있는 중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에 주목해도 된다”고 말했다.

뉴타운 중 가장 큰 관심 지역은 왕십리뉴타운 1, 2구역으로 오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1, 2구역 일반분양 1105가구 중 중소형아파트는 1구역과 2구역이 각각 487가구(83~114㎡)와 444가구(80~110㎡)다.  대형 건설업체인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이 시공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및 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의 물량을 눈여겨봐도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물산은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1651가구 중 226가구(80~189㎡)를 10월 중순에 분양 예정 중에 있다.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중소형아파트는 51가구(80~113㎡)이다. 걸어서 10분정도면 일산선 전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사초등, 성사중, 성사고 등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아파트 단지 북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 1단지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해 이번달 2815가구 중 428가구(84~176㎡)를 일반 분양한다. 323가구(84~110㎡)가 중소형 물량으로 일반 분양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주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도덕산을 비롯해 소규모 공원이 곳곳에 있어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일성건설은 양주시 덕정동 185-1번지에 272가구(110~136㎡)를 10월에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220가구(110㎡)이다. 경원선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덕정초등, 덕정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또한 양주 신도시와 근접한 지역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역곡동 74-71번지 개인주택단지를 대림산업이 재건축해 455가구 중 394가구(92~144㎡)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278가구(92~111㎡)가 중소형아파트 물량으로 경인선전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원미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D8블록에 각각 474가구(114~172㎡), 540가구를 9월중 분양할 예정.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D7-1블록에 104가구, D8블록에 90가구가 배치돼 있다. 단지 남쪽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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