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증권 임직원 200여 명이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철회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동양증권 직원과 개인투자자들이 3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검은 양복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 명의 동양증권 직원들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성북동의 현 회장 집 앞에서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고객·대직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양증권 직원들이 다녀간 후에는 ‘동양 채권 기업어음(CP) 피해자 모임’ 등 개인 투자자들이 오후 1시부터 현 회장 자택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동양증권 직원들이 안전성이 높은 상품인 것처럼 과다포장 해 관련 상품에 가입했고 동양시멘트가 갑작스럽게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순식간에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일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은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연판장을 법원에 전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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