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빤 MB스타일’ 동영상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동영상 화면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국가정보원 심리전단팀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오빤 MB스타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62)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모 전 국정원 심리전단 5팀장은 “상부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동영상을 반박하기 위해 해당 동영상을 올리라는 휴대폰 문자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모 팀장은 “당시 유튜브 등에서 북한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 ‘엠비 쥐◯◯’로 비하한 동영상에 대해 반박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상부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게재된 오빤 MB스타일 동영상에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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