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A2009_15인치OLED TV.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09’에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화면 테두리의 경계선이 없고 두께가 약 3cm인 TV를 선보였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LCD·PDP TV, OLE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네트워크 모니터, 친환경 가전 등 50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LG전자는 ‘보더리스(BORDERLESS) LCD TV’를 간판제품으로 내세웠으며, TV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선을 없앤 제품 특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시주제를 ‘리브 보더리스(LIVE BORDERLESS)’로 정하고, 전체 TV 전시 공간의 3분의 1을 ‘보더리스 LCD TV’에 할애했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필름코팅기술과 압축사출기술이 적용돼 TV 전면이 한 장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50mm가 넘는 TV 테두리 폭이 30mm대로 줄어 화면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한 LED램프가 적용된 LCD TV인 SL9000 제품의 경우 두께가 29.3mm에 불과하며, 유럽 시장에 출시될 3360개의 LED램프가 적용된 초슬림 풀LED TV와 5백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 LED LCD TV를 내세워 화질 기술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상품화된 15인치 TV 제품 가운데 화면은 가장 크고 3.2mm에 불과한 가장 얇은 두께의 AM OLED(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 TV를 소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력도 강조했다.

11월 국내시장에 출시될 이 AM OLED제품은 일반 전구가 아닌 반도체의 일종인 LED(발광 다이오드)로 전력 소모를 대폭 줄였으며, 자체 발광을 하는 AM OLED(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로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기에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욕실이나 주방 등에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또 디지털 위성 튜너를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무료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위성방송 겸용 TV 등 컨버전스 TV도 선보였다.

자이로 센서(Gyro Sensor)가 탑재된 ‘매직 모션 리모컨(Magic Motion Remote Control)’도 처음으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매직 모션 리모컨은 손의 떨림이나 회전을 인식하고  PC의 마우스처럼 활용해 TV의 기능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

또한 LG전자는 풀 HD 영상을 압축하지 않고 전송할 수 있어 화질 손상이 전혀 없는 무압축 무선전송 기술과 ‘백라이트 스캐닝(Backlight Scanning)’을 통해 1초에 60장인 방송신호를 받아 1초에 400장의 영상을 구현해 잔상을 없애는 400Hz 기술도 선보였다.

유럽의 친환경 트랜드에 맞춰 주변의 조명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절전모드를 선택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도 알렸다. 

 

▲ IFA2009_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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