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을 연기하면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연루자들을 옹호하며 우리 당국의 수사를 비난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질서를 무시하는 내정간섭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을 연기하면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연루자들을 옹호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질서를 무시하는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이산가족상봉 일자를 불과 나흘 앞두고 일방적으로 연기해 우리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 데 대해 “북측이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도 “남북은 개성공단을 국제적 기준에 따른 경제논리에 입각해 해결한 전례를 쌓은 이상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개성공단 해법 같은 차원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경제 문제 뿐 아니라 인도적 문제도 국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 없이 인도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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