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서울 국제군사 심포지엄이 9일 국방대 주최로 마포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18일 국방부 김관진 장관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김관진 장관이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거론한 데 대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지향하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관진이 안팎을 돌아치며 동족을 헐뜯는 데 여념이 없는 것은 북남 사이에 조성된 화해의 분위기를 깨고 또다시 대결 국면을 몰아오려는 행위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시기 조선반도가 첨예한 대결 국면에 처했던 배경엔 모두 김관진과 같은 자들의 도발적 폭언과 전쟁 책동이 놓여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역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에 저촉되는 온갖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지난 9일 제1회 서울국제군사심포지엄(SIMS)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아태지역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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