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자금 전체규모 1조 1400억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가 서민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을 2000억 원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경제활성화자금을 2000억 원 늘리면서 2013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전체규모를 1조 14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금년 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을 위해 금리를 최대 1.3%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 영세자금을 0.5%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에 자금지원계획 변경으로 서울시가 투입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총 1조 1400억 원으로 ▲시설자금 1400억 ▲재해중소기업 지원 200억 ▲영세자영업자 지원 300억 ▲일반자금(경제활성화자금 지원, 창업기업 지원, 일자리창출 지원) 9290억 ▲특별자금(사회적기업, 여성고용 우수기업, 국제업무지구 영세상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210억 등이며,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자금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1900억)과 시중은행협력자금 (9500억)으로 조달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선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수요가 가장 많아 빨리 소진된 경제활성화 자금을 기업의 가장 필요한 시점인 추석에 맞추어 추가 지원해 서민경제의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당초 5990억 원에서 7990억 원으로 2000억 원이 추가 지원된다. 경제활성화자금은 일반기업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금으로 시중은행 협력자금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 사업자의 85%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이 대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일반자금의 경우 1~2%의 이자차액이 지원함으로써 서울시 시중은행의 평균이자 4.19~5.08%를 감안하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은행이자 실제 부담은 3% 내외로 예상된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자금을 추석을 전후해 50%에 해당하는 1000억 을 조기집행 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속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자금 10억 원 당 취업유발계수는 13.86으로, 서울시는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1만 58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2만 8524건 9876억 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경기불황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 및 금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소외계층에 저리의 자금지원으로 서민경제가 조기 안정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융자 지원을 원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대표전화 1577-6119)으로 전화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