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원모(33) 씨가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 45분쯤 서울 미아동의 한 PC방에서 절도와 도주 피의자 원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원 씨는 14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신도림동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체포 5분 만에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원 씨는 경찰관이 피해자를 상대로 진술을 받느라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의자 팔걸이 부분에 나 있는 틈을 이용해 수갑을 빼내고 도주한 것이다.

그러나 원 씨는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별개의 또 다른 절도 사건과 관련해 원 씨를 검거해 조사하던 중, 원 씨가 사우나 도주 용의자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거 당시 원 씨는 수갑과 쇠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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