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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세계장미축제에서 펼친 장미무도회 왈츠 공연.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2.13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곡성세계장미축제가 2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년 만에 열린 장미축제는 일명 ‘무도회’로 코로나 블루로 지친 지역민과 국민을 아름다운 장미무도회에 초대해 함께 즐기며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축제는 방문객 누구나 무도회를 즐길 수 있도록 드레스와 연미복, 가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관객들과 공연진이 레드카펫을 가르며 함께 왈츠를 즐겼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지만 2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렸고 입장료 수익만 12억원을 기록했다. 

군은 오랜 팬데믹으로 침체한 지역민들을 체험 부스, 농·특산물 마켓, 푸드트럭 운영 등에 우선 참여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는 5월 20일부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The Red’를 테마로 추진한다. 장미 고유의 강렬하고 매력적인 색채를 콘텐츠로 구현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곡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문화의 주체인 예술, 음식, 인물 등의 지역 특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축제란 그 지역의 문화와 예술, 자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지역의 얼굴”이라며 “전라남도 대표축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곡성군 오곡면에 위치한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 쉽게 볼 수 없는 1004종의 전 세계 명품 장미 수천만 송이가 일제히 개화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약 4만㎡였던 축제장을 7만 5000㎡까지 확장했다. 이곳에 5만본 이상 화초류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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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세계장미축제장.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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