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철원 ASF 방역대 유지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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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한 양돈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포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내려진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8일 00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지난달 7일)에서 30일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추가확산이 없고, 방역대 농가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해제 대상은 포천지역 양돈농가 30개소이며, 방역대에 포함된 강원도 철원지역 양돈농가 6개소도 함께 해제됐다.

앞서 도는 지난달 6일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하고, 즉시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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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검사 사진.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3.02.09

또 방역대 내 농가 일제검사, 도내 전 양돈농가 1079호 대상 긴급 전화 예찰, 발생농장 및 도축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153호에 대해 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해제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된다.

단 김포와 철원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고, 야생 멧돼지의 발생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포천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는 해제하지만, 어느 지역에서라도 동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농가에서 차단방역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강도 높은 방역태세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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