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도봉산~옥정선 개통
옥정~포천선 2029년 준공 목표
7호선 연장, 경기북부 도민 숙원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가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도민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도봉산~옥정선 등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9일 밝혔다.
6개 사업은 도봉산~옥정선과 옥정~포천선, 별내선과 3기 신도시 철도사업으로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 사업이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를 잇는 도봉산~옥정선은 오는 2026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 15.1㎞를 연결하는 이 노선은 당초 2025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지연으로 1년 연기됐다. 이에 도는 추가인력을 투입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 도봉산~옥정선에서 포천 군내면까지 17.1㎞를 연장하는 옥정~포천선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3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으로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시 암사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을 연결하는 총 12.8㎞ 구간을 연결하는 8호선 연장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이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광역철도 3개 사업도 올해 계속 추진된다.
광역철도 3개 사업은 고양시 창릉지구에 서부선을 13.9k㎞ 연장하는 고양은평선, 남양주시 왕숙지구에 9호선을 18.1㎞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하남시 교산지구에 3호선을 12.0㎞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이다.
도는 지난해 이들 3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도는 2021년 개통된 하남선 등 여러 철도사업을 직접 시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6개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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