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물과 빛 즐기자’ 주제
10개월 실시설계 후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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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JAR어울림센터’ 건립 설계 공모에 선정된 ㈜건축사사무소율건축 작품.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2.0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JAR어울림센터’ 건립 설계 공모에 ㈜건축사사무소율건축 작품이 선정됐다.

진주시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2일 경남개발공사에서 공모에 접수된 작품 총 9개 작품을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당선작은 강남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제인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를 기본 구상개념으로 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말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어울림센터는 저층부에 문화시설, 고층부에 예술인마을을 배치해 ‘같은 건물 다른 느낌’과 가볍고 열린 분위기의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어울림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어울림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맞는 설계안을 선정하고자 거점시설로서 예술성·기능성·안정성을 갖췄는지, 최적의 동선계획을 수립했는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번 심사에서 당선작은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마을 형태인 ‘예술인 작업실’과 지역주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마을마당’을 설계해 주민들의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골목길과 저층부 보행자 연결 통로, 보행로와 연계해 문화시설을 배치하는 디자인을 제안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당선작 설계자인 ㈜건축사사무소율건축에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강남 JAR어울림센터가 건립되면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이 확보돼 다양하고 좋은 예술작품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의 생활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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