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튀르키예 강진으로 78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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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군 수송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국방부 등으로 구성된 110여명의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로 파견한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 및 구호 임무를 수행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7일 밤 출정식을 하고 현지로 출발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후 10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출정식을 했다. 긴급구호대는 곧바로 인천공항에서 우리 군의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 공군기지로 출발했다.

앞서 정부는 7일 낮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했다.이번에 결정된 긴급구호대 인원은 정부가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그밖에 스웨덴과 핀란드도 구호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전쟁의 상흔이 여전히 남은 우크라이나 또한 87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도 구조대 파견이 예정돼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65개국에서 구호인력 및 구호품을 보냈다.

한편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8일(한국시간)까지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7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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