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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통합 매장.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7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첫 대면 밸런타인데이… 이마트, 초콜릿 최대 50% 할인행사 진행

이마트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최대 50% 할인행사와 동시에 구매 금액대별 최대 30% 할인 쿠폰 3종을 추가로 지급한다.

대면 접촉이 어려웠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밸런타인데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0%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이하는 만큼 사무실 출근과 학교·학원 출석, 대면 모임 등 지인들과 얼굴을 마주할 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마트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대비 이번 행사 물량을 150%가량 확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 앱을 통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했다. 이마트 앱에서 1월 19~31일 진행 예정이었던 사전 예약 행사는 시작 2일 만에 준비 상품이 모두 완판되며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전 예약 행사로 완판된 노이하우스 프리미엄 초콜릿은 1857년부터 165년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고급 수제 초콜릿으로서 벨기에 왕실로부터 신뢰 보증서(Royal Warrant Holder)를 수여받았다.

이처럼 이마트는 노이하우스 초콜릿 외에도 해외 유명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대중성 높은 초콜릿까지 폭넓은 행사 상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핀란드 국민 초콜릿이라 불리는 칼파제르 밀크, 칼파제르 게이샤 헤이즐넛, 칼파제르 셀렉션(라즈베리 요거트, 블루베리 트러플) 3종 상품(각 150g)이 개당 5980원에 판매되며 추가로 2+1 프로모션까지 진행된다.

1901년 스위스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알프스 청정 지역의 우유가 더해져 진한 부드러움이 가득하다고 알려진 밀카 초콜릿 알프스밀크, 오레오 2종 상품(각 100g)이 개당 2780원에 판매되며 2+1 프로모션이 추가 적용된다.

또 1+1 대표 상품으로 바삭하고 달달한 밀크 초코볼 허쉬후퍼스(340g, 6480원)와 한입 크기 사이즈며 캐러멜이 함유돼 있어 달콤함과 쫀득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밀크덧(141g, 2680원), 킷캣 오리지널(318.6g, 9980원) 등이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ABC초콜릿 400g 상품은 4980원에 판매되며 이는 기존 정상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추가 혜택으로 이마트 앱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콜릿 상품 대상 1만원 이상 구매 시 10%,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3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쿠폰을 각 1장씩 총 3장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 상황에 맞춰 각각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이마트는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많은 산리오 캐릭터즈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한 상품 6종을 단독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이멜로디&쿠로미 오리온 서랍장 스위트박스(1만 9980원)’ ‘마이멜로디&쿠로미 세안밴드 로아커박스(1만 2980원)’ ‘시나모롤&모카 파우치 로아커박스(1만 5980원)’ ‘시나모롤&모카 해태포카키링 스위트박스(9980원)’ 등이다.

김효수 이마트 초콜릿 바이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밸런타인데이로 개별 상품 프로모션과 동시에 구매 금액대별 할인 쿠폰까지 추가로 지급해 가격 혜택을 높였다”며 “산리오 캐릭터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한 차별화 상품은 오직 이마트에서만 단독으로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더해 줄 와인 행사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칠레 유명 와인인 몬테스 엔젤스 시크릿 3종 까베르네쇼비뇽, 까르미네르, 샤르도네 상품이 병당(각 750㎖) 기존 정상가 3만 1800원에서 1만 2000원 할인된 1만 98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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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우 쇼핑을 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물가 안정 나선다”… 롯데마트, 1등급 한우 등심 7900원에 할인 판매

롯데마트가 2월 한 달 내내 1등급 한우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

최근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이 오르며 고물가 상황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의 ‘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2%, 전월 대비 0.8% 올라 2018년 9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파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역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침체된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등급 한우 등심과 국거리·불고기 상품을 한 달 내내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전 점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100g, 냉장)’는 각 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롯데마트가 1월 할인행사에서 20~30% 할인하던 가격에서 15%가량 저렴한 수준의 가격이다.

한우 산지 시세는 주차 별로 등락이 있어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주간 단위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고물가 상황에 시세 오르내림과 관계없이 한 달간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설 명절 전 1등급 한우 시세가 하락한 시점에 등심 20t, 국거리·불고기 40t의 물량의 사전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한우 소비 위축과 산지 출하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낙폭을 보이는 산지 한우 시세 추이를 오롯이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구매 혜택이 제공되고 소비 증가를 통해 농가의 시세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마트 한우 MD들은 2019년부터 최고의 한우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음성, 부천 지역 축산물 공판장의 한우 직경매에 참여해 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7~8단계에 이르는 중간 유통 과정이 축소돼 한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맛, 신선도, 가격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강석진 롯데마트 한우 MD(상품기획자)는 “맛있는 한 끼 밥상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매일 축산물 공판장에 출석해 품질과 가격을 면밀히 확인해 이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2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 1등급 한우를 풍성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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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가 7일 새꼬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새꼬막 물량 50% 늘려… ‘대한민국 수산대전’ 참여

홈플러스가 ‘수산’에도 ‘품질’을 더했다. 수산 원물의 품질과 유통 단계를 관리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신선 품질’ 상향 평준화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상품 본연의 품질이 곧 혁신이라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수산 대표 상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의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품질을 개선하는 절차도 도입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원물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대신 유명 산지를 방문해 발품을 판다. 실제 김수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남도의 별미 ‘새꼬막’ 물량을 수급하기 위해 3주간 장흥, 여수, 순천지역을 돌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꼬막이 자생하는 데 적당한 토질 환경을 갖춘 장흥지역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릴 수 있었다.

채취 후 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조개류 유통 단계도 개선됐다. ‘홍가리비’는 남해 산지에서 산소 포장한 상품을 들여왔다. 홈플러스와 20년째 거래 중인 협력업체(늘푸른영어조합법인)에서 특허받은 기술이 활용된다. 오후 3시 산소 포장된 상태로 산지에서 출발된 ‘홍가리비’는 다음날 10시에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보다 산지 시세가 비싸진 ‘멍게’ 물량 확보에도 김 바이어의 아이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김 바이어는 알이 굵고 단단하며 붉은색이 강한 멍게가 생산되는 통영지역에서 대형 박신장을 확보해 30t 물량을 공수함으로써 대형마트 업계 중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국물용 멸치’는 ‘수산물이력제’ 표기 상품 물량 10t을 확보했다. 수산물이력제 상품은 어획 단계부터 출하까지의 전 유통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홈플러스 수산팀은 국물용 멸치가 많이 잡히는 12월 어획량이 2021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할 것을 예측해 3개월 전부터 원물 확보에 주력해왔다.

홈플러스의 ▲사전 기획 물량 확대 ▲산지 다변화 등 신선 경쟁력 강화 노력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플러스 새꼬막 품목 매출은 지난해 12월 292%, 올해 1월 56% 등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오는 9~15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해 수산 대표 품목을 최대 40% 할인가에 제공한다. 새꼬막·홍가리비(100g) 750원, 멍게(200g) 7980원 등 ‘대한민국 수산대전’ 쿠폰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수산물이력제 국물용 멸치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40% 할인해 5390원에 판매한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산지·정부와의 협업으로 단골 식재료인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부담 경감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산지를 돌며 양질의 상품을 찾는 바이어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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