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그린광장서 붐업 페스타
입장권 구매약정·축하공연 등
22개 시군 도민 등 2만여명
서울, 부산 향우회 150여명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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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UP) 페스타’가 4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붐업페스타에 참석한 남성현 산림청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공영민 고흥 군수 등이 오천그린광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2.05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붐업(UP) 페스타’가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렸다.

전라남도는 4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펼쳐질 박람회장 내 오천그린광장에서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전남 도민의 마음을 모아 ‘붐업(UP)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과 21개 시장‧군수,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송영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황금영 일류순천 시민운동 본부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이사,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달범 회장과 김원봉 전 회장, 김성수 사무총장, 향우회원 등 2만여명이 참석해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전남도의 화합의 장과 아울러 서울, 부산 등 향우회에서도 150여명이 함께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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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빈과 함께한 2023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퍼포먼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2.05

‘붐업(UP) 페스타’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소개와 입장권 구매 약정, 도민 화합 퍼포먼스, 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카이, 소유, 비오, 김희재, 김범수, 제이위버, 나영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김영록 지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이벤트로서 케이(K)-정원, 케이(K)-관광 세계화의 신호탄이 돼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포함되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람회 관람객 800만명 달성과 함께 전남 관광 1억명, 해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도록 도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성현 산림청장은 “중앙부처 차원에서 박람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국민 모두 2023정원박람회를 적극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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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정원박람회 붐업페스타 축하공연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2.05

행사에 참석한 박우량 전남시군단체장협의회장도 “전남 22개 모든 시장·군수들이 한마음으로 박람회 성공을 지원하겠다”며 인사말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2023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오천그린광장은 시민들 삶 속에 쉼과 여유를 주는 정원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광장문화의 모델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도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그 표준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오천그린광장은 당초 홍수 예방을 위해 조성된 저류지다. 이번 박람회에선 박람회장과 도심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높이 10m가량의 오천언덕 2개와 바닥분수, 1.2㎞의 ‘마로니에 길’, 2㎞의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길’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천그린광장은 박람회 기간에는 도심과의 연결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시민들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창구이자 고품격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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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2023정원박람회 붐업페스타를 직관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주요 내빈.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2.05

여기에 더해 ‘국가정원 뱃길’을 조성함으로써 순천의 역사성을 구현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관광 콘텐츠화했다. 고려초 해룡산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 뱃길은 동천변의 화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 바람을 느끼며 낭만을 즐기는 생태문화 코스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전국 72개 저류지 중 유일하게 저류지를 정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정원문화에 새로운 획을 그으면서 신 지방시대의 대표 도시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 구축에 목적을 뒀다면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 총 3개 권역 193㏊에서 다양한 꽃과 나무로 이뤄진 정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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