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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튜브로 진행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화상 기자 간담회에 조나단 메이저스(왼쪽)와 폴 러드가 참여하고 있다(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MCU의 새로운 세계 페이즈 5를 알리는 ‘앤트맨3’가 곧 공개되는 가운데 작품에 참여한 폴 러드와 조나단 메이저스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폴 러드와 조나단 메이저스가 함께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내용이다. 폴 러드는 1편부터 앤트맨으로 활약하는 ‘스캇 랭’ 역을 맡았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캉’으로 분했다.

폴 러드는 “앤트맨3은 1, 2편과 조금 다르다. 가족애를 중시하는 영화지만 분위기가 다르고 스케일이 아주아주 커졌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두 정복자 ‘캉’의 등장 덕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앤트맨에 대해 “앤트맨이라는 캐릭터는 보통 사람이고 슈퍼 파워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아버지”라며 “이번에 어마어마한 적을 만나게 된다. 양자영역이라는 전혀 익숙하지 않고 무서운 환경에 처해진다. 타노스보다 더 어마어마한 적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나단에 대해 “이런 것을 연기하는 데 너무 즐거웠다. 연기하는데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상대 역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상당했다”면서 “조나단과 함께 하게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껏 앤트맨 시리즈가 보여준 가족애에 대해 “나도 아버지여서 딸을 보호하려는 앤트맨의 마음을 이해한다. 1, 2편에서 보여준 ‘가족애’는 이 영화의 동력인데 3편에서도 이어진다. 하지만 더 큰 시련에 닥치게 되고 스케일도 커진다”며 “지난 1, 2편에서의 유머나 가족애에 대해 즐겁게 봤다면 이번 영화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 유머와 가족애가 MCU에서 앤트맨을 독창적이게 만들었다. 3편이 1, 2편의 것들을 대체했다기보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확장했다”고 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캉’은 이전의 최고 빌런인 타노스보다 강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캉이란 MCU에서 멀티버스에 모두 속해있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빌런”이라며 “변종이 있어 굉장히 특이하다. 캉의 버전이 많아서 하나의 빌런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는 최악의 변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 코믹에서의 캉과 가장 가까운 버전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캉은 모든 것을 보았고 모든 것을 경험하고 모든 것을 아는 캐릭터여서 최대한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MCU 히어로와 만나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캉을 잘 표현할 것 같았다. 그래서 폴이 연기한 앤트맨의 매력이 무엇이고 앤트맨이 어떤 히어로인지, 인간으로나 어벤져스 멤버로서의 앤트맨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만난 미셸 파이퍼나 마이클 더글라스와의 호흡에 대해 “전설은 관념으로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실제로 보게되면 피부로 느껴진다. 이번 작품에서 미셸 파이퍼나 마이클 더글라스를 만나면서 배우가 다른 훌륭한 배우를 만났을 때 서로 어떻게 호흡하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배웠다.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미셸 파이퍼는 우아하고 엄청난 자신감을 가졌다. 많은 것을 배웠고 꿈이 현실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 2편은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영화라고 많은 관객들이 느낀다. 이번에 그 요소들이 극대화됐다. 양자 역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그 요소들이 들어가고 ‘캉’이라는 적을 만나면서 위트와 가족애가 더욱 빛난다. 새로운 바람과 결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오는 15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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