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위성사진 분석 보도
8일 건군절에 실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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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이 2022년 5월 실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 [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2022년 별호 캡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항공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도열하는 등 열병식이 임박한 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지난달 30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순안공항 남북 활주로 연결 도로에 차량이나 항공기로 보이는 물체가 30여개가 눈에 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의 화질이 낮아 실체 파악은 어렵지만 열병식 개최가 가까워질수록 순안공항에 수십 개의 물체가 포착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열병식이 임박한 것인지 주목된다고 VOA는 관측했다.

실제로 과거 평양 순안공항에서는 열병식을 약 2주일 앞두고 이번에 포착된 것과 유사한 물체 수십 개가 주기적으로 포착되곤 했다.

앞서 VOA는 지난달 위성사진에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1만명 이상의 병력이 집결한 모습 등 열병식 정황을 상세히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동원된 군중이 ‘2와 8’이나 ‘75군’ 등의 대형 글자를 형상화한 점을 근거로 2월 8일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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