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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창영초등학교 전경(사진 출처: 인천시 공식 블러그) ⓒ천지일보 2023.01.30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우리나라 최초 공립보통학교인 창영초등학교 이전과 관련해 다양한 소통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와 금송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창영초를 개발지역으로 옮기는 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영초 이전재배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민설명회, 컨설팅, 학교관계자들과 다양한 소통과정을 진행해 왔다.

시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에서 금송 재개발 사업 등으로 유발된 교육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추진했던 사회적합의 과정과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동시에 중투심 제출 이후 반대의견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중투심 결과와 관계없이 열린 자세로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육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반대의견을 더 신중하게 듣고, 학부모, 학교관계자 및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소통을 진행 할 계획이다.

창영초등학교는 인천지역 3.1만세운동의 발상지로 1919년 3월 9일 창영초 학생 4명의 주도하에 전교생이 집단으로 만세운동을 벌인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깊다. 3.1운동 기념식때는 창영초교-인천세무서-동구청-배다리 서적거리 창영초교 구간으로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을 진행하기도 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창영초 학부모협회 등과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동문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소통협의회,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의 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인천시 문화유산과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등과도 추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창영초등학교 #과밀학급 #금송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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