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초등 저학년 위생 철저
호흡기 분비물 통해 전염
예방 위해 백신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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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2.07.05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30일 감염병 알림 서비스를 통해 2월 한 달간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한 수두 예방을 당부했다. 

감염병 알림 서비스는 남구청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SNS 및 구청 발행 소식지 등을 통해 계절별 유행 질병을 사전 안내하는 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2월 유행 질병은 비말과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두다. 

수두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공기 전파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하면 백신 미접종자의 60~90%가량에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10~21일 사이며 주로 권태감과 미열 발생을 시작으로 몸통 및 얼굴 등에 반점이 생긴 뒤 회복기에 가피(딱지)가 형성되는 증상을 보인다. 

선천성 수두의 경우 임신 1기 산모가 수두에 감염될 시 태아는 선천성 수두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이외에도 발진 부위의 2차 세균 감염과 폐렴, 뇌염, 라이증후군 등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백신 1회를 접종하고 13세 이상 연령과 성인은 4~8주 간격으로 백신 2회 접종을 권장한다. 

#광주 #남구 #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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