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손흥민(31)이 2부리그 프레스턴과 FA컵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안착을 이끌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프레스턴을 3-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후반 5분과 후반 24분 시즌 7·8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FA컵에서 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앞으로 2골만 추가하면 21골을 넣었던 지난 2016~17 시즌 이후 일곱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서 총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온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16분에는 왼발, 25분에는 오른발로 골문을 위협했다.
9분 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예열한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 뒤편에서 또 한 번 왼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면서 두 번째 골도 끌어냈다.
페널티 아크 안쪽으로 뛰어든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한 바퀴 돌면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약 3달 만에 멀티 골을 작성하며 시즌 8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됐고, 후반 42분 최근 영입한 단주마가 쐐기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3대 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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