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23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개최

image
올해의 히어로즈 9인과 지난해 표창받은 기사 2인이 특별 강연을 맡은 김경일 교수 및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부사장, 신동훈 실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카카오모빌리티) ⓒ천지일보 2023.01.27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택시 기사 9인을 최종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이용자들을 위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쉼’이라는 주제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쉼은 ‘타인의 삶에 선행을 베푼 택시기사 분들께 드리는 쉼과 휴식을 준다’는 의미다.

시상식에는 올해의 히어로즈로 선정된 9인의 택시기사와 지난 9월 표창을 받은 기사 2인을 포함해 총 11명의 택시 기사가 초청됐으며, 히어로즈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월 한 달간 ‘도로 위 히어로즈’ 웹페이지와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총 900여건의 사연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중 택시기사로서 직업의식,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택시 문화 향상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한 이들을 2023년 도로 위 히어로즈 9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는 ▲치매 할머니 승객을 경찰서로 안내 드린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기사 ▲승객으로 만난 독거노인에게 수년 간 음식을 챙기는 등 직접 방문해 돕고 있는 기사 ▲승객이 이전에 탔던 택시에 아버지 병원비인 현금 500만원을 두고 내렸다는 사연을 듣고 해당 지역 택시들을 수소문해 찾아준 기사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이동이 어려워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해 스노우체인을 사다주고 숙소까지 무료로 태워준 기사 ▲기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 상황인 아이를 태워 병원까지 직접 데려다 준 후 병원비까지 내준 기사 등이 뽑혔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시상식은 대중이 시상자를 직접 제보하고 추천해 더욱 특별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시상식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