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당 3년간 30억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대표 모델

image
노원구 경춘선숲길 상권(사잇(it)길) (제공:서울시)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용마루길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의 이번 사업은 잠재력있는 골목상권을 선정,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 보이면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 

또 선정된 공목상권에 ▲시설·인프라개선 등 ‘하드웨어’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상권을 변화시킬 창조적 소상공인 양성 등 ‘휴먼웨어’를 전방위적 지원을 펼쳐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상권은 경춘선숲길(노원구)과 용마루길(용산구) 2곳으로 경춘선숲길은 인근에 7개 대학교와 공릉동 도깨비시장·공릉동국수거리까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곳은 향후 3년간 발굴한 브랜드 ‘사잇(it)길 프로젝트’를 활용, 애플리케이선 ‘공릉동 101’을 통해 젊은 층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image
용산구 용마루길 상권 (제공: 서울시)

‘용마루길(용산구)’은 효창공원(6호선)역과 경의선숲길과 맞닿아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인들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로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풍부한 녹지 조성이 가능한 곳이다. 또 타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들의 첫 창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감성카페와 음식점을 활용,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 청년사장과 청년소비자가 만들어가는 문화를 품은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복고(레트로) 열풍을 즐길 수 있도록 용문시장과 연계해 용마루길상권은 물론 전통시장과 상생에도 집중한다.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 짓는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권 특성을 반영한 상인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및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인조직화도 지원한다.

상권에 세로운 바람을 블어 넣을 청년 중심의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과정을 이수한 청년창업가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 지원과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도 융자 지원한다.

예산은 1차년도 상권당 최대 5억원 내외,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곳의 상권에 대한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해 상권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춘선숲길 #용마루길 #서울 대표상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