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83억 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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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이 중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행정안전부 사업비 증액 확정으로 8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중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는 매년 우기에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중촌 자연재해위험지구‘에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83억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중촌천(지방하천) 구역 내 진성면 동산리 일대의 재해 예방을 위해 중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중촌천은 남강 배수 영향권에 있는 반성천 지류의 하천으로 이 일대는 지난 2017년 수립된 ‘진주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따라 하천재해위험지구로 정해졌다. 이어 2020년 타당성조사를 통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되면서 행안부로부터 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같은 해 시는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6월 변경 고시된 중촌천 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유역 및 하천 홍수위 변경으로 사업비가 85억원 증가해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더해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수립 중인 남강 하천 기본계획 변경 수립으로 인해 홍수위 결정이 늦어지면서 사업 지연이 예상되자 지난해부터 사업 구간 내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를 우선 시행한 바 있다.

시는 추가 사업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를 투입해 하천 정비, 교량 2곳, 보 1곳, 배수펌프장 1곳 신설 등을 포함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는 변경된 중촌천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침수피해 정비대책을 수립하고 사업물량을 확정,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상습침수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행안부와 관계 중앙부처를 찾아 지속적으로 사업비 증액을 건의한 결과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관련 부서 직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 노력해 받아낸 성과물로 태풍·집중강우 시 침수피해가 해소되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상습침수 피해지역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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