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두 번째 맞는 명절 연휴를 마친 귀경 인파로 서울역이 북적입니다. 

고향으로 향할 때보다 왠지 더 많이 짐을 가지고 돌아온 것 같은 양손과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한 고향에서의 시간을 아쉽게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던 만큼 이번 설 연휴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인터뷰: 김선태, 신민아 | 송파구)“처가가 울산인데 울산에서 지금 막 쇠고 왔습니다. 원래는 가족들끼리만 모였었는데 이번에는 이모네랑 삼촌네랑 다 같이 모이게 됐어가지고 되게 좀 풍족하게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결혼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까 살이 좀 많이 쪘는데 20kg씩 쪘어요. 저랑 이 친구랑. 그래서 20kg 다 빼긴 좀 어렵고 반만 10kg만 뺏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윤영 | 경기 화성시)
“친척 집에 가서 떡국 먹고 가족들끼리 이제 이야기 나누고 그래서 이제 오늘 연휴라서 시간이 됐으니까 서울 와서 또 이렇게 구경하고 갑니다. 지난 설에는 코로나 때문에 아예 가족들이 안 모였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다 같이 모여서 명절 쇤 거 같아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또 소망하는 일들 다 이루고 또 경제도 어려운데 어렵지 않게 잘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배소희 | 동작구)
“이제 설 명절 보낼려고 집에 가려고요. 근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가서 이제 가족들이랑 맛있는 밥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냥 한 해 무탈하고 편안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인터뷰: 추원실, 조순희 | 전남 여수시)
“명절에 이렇게 올라오는 거는 이번에 처음으로 올라왔어요. 계속 명절 때마다 여수에 우리 집에서 아들 식구하고 딸 식구들 다 모여서 명절 지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도 좀 완화가 됐고 이래서 평창에서 한 번 모이자 이렇게 해서 올라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모여가지고 어젯밤에 늦게 까지 식구들이 다 모여서 재미있게 지냈고 헤어질 때는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애들 손자들이 이제 대학 좋은 데 가고 몸 건강히 잘 있었으면 좋겠죠.”

이번 설은 긴 기다림 끝에 거리두기를 해제한 두 번째 명절 연휴였는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가온 새해 건강하고 힘차게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취재/편집: 이지예·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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