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300억 달러 투자 유치
WEF선 글로벌 CEO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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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경제 외교에 집중한 만큼 윤 대통령은 이번 일정을 통해 UAE의 투자 유치,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교류 등 성과를 얻었다.

전날(20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발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17일 한국과 UAE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을 통해 300억 달러(약 37조 2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다방면에 걸친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교류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이때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베스타스는 WEF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에 3억 달러(한화 약 37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또 산업부 장관의 1대1 면담에서는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주요 경영진과 한국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들이 제시한 투자 의향 규모는 약 5억 달러(한화 약 6150억원)다.

다만 UAE 국빈 방문 당시 ‘아크부대’를 찾은 윤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은 논란인 상태다. 현재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는 풀릴 수 있고 오해를 증폭시켜서 어렵게 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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