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하지 않은것은 수납원이 거부한 것, 1시간 방치는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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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경남본부)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민노총)ⓒ천지일보 2023.01.1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민주노총 경남본부(경남본부)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돌사고 대책 없는 마창대교와 경상남도를 규탄하면서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새벽 3시 6분께 마창대교에서 마산방향 화물차 겸용 하이패스 4차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가드레일을 받고 달려오는 차량사고를 목격한 수납원(50대)이 극도의 공포감에 살려달라 외치며 쓰러졌으나, 사측은 수납원을 119 후송없이 1시간 동안 요금소에 방치했다”고 경남본부는 이같이 주장했다.

거기다가 “쓰러진 수납원을 옆에 두고 동료노동자(수납원)에게 요금 수납을 시키는 비인간적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재해를 당한 노동자(수납원)에게 회사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와 마창대교는 “이는 민노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옆차로인 마산방향 5차로인 유인부스에 근무한 요금수납원이 충격음에 놀란 상태일 뿐 직접 사고를 목격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측은 수납원을 안정시킨 뒤 상태를 확인 후, 119에 신고하려고 수납원에게 3번이나 권유를 했으나 거부했고, 수납원은 남편을 불러달라고 말했다. 남편이 새벽 3시 50분께 도착 후, 사측의 요청으로 119를 불러 수납원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양질의 치료를 위해 종합병원을 추천한 것이라며 회사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강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마창대교 #경상남도 #민주노총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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