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물 공급 체계 마련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가동
코로나19 응급진료체계 구축

image
용인특례시청 전경.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3.01.19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오는 21~24일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12개 근무반에 직원 185명을 배치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 시 교통정책과와 2개구 교통과 등 수송대책반은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한다. 이들은 도로 상황을 살피고 각종 사고나 민원, 파손된 시설물 수에 즉각 대응하게 된다.

용인 동·서부경찰서와 협력해 터미널 등에서 운송 질서 지도, 귀향·귀성객의 수송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수도대책반은 누수 동파 사고, 급수 취약지역 물 공급 체계 등을 마련했다. 상수도 누수 시에는 상수도 대행업체 4곳으로 편성된 누수복구반이 즉시 출동한다. 수도관이 동파되면 대행업체 12곳으로 꾸려진 동파복구반이 현장에 나간다.

지대가 높아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처인구 담당 업체 1곳, 기흥·수지구 담당 업체 1곳 등에서 비상 급수 차량 10대도 미리 확보했다.

청결한 도시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시청 대책상황반과 구청 기동청소반 등 청소대책반도 운영한다.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은 23일과 24일에 정상 수거한다. 단 21일과 22일에는 수거하지 않는다.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일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오는 20일까지 물가 관리 총괄반, 농축산물반, 위생점검반으로 나눠 활동한다.

연료대책반을 운영해 LPG 충전소 등을 파악해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관리하고, 환경감시반이 연휴 중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특별감시 대책을 마련해 하천, 오염물질 배출업소 등을 순찰한다.

코로나19 대응과 응급진료체계도 구축했다. 3개구 보건소에선 해외입국자, 확진 환자 접촉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시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약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 기관 40곳과 치료제 처방 약국 30곳도 지정해 운영한다.

다보스병원·용인서울병원·명주병원·강남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종합병원 5곳은 응급의료기관(센터)으로 지정했다. 병·의원 67곳과 약국 89곳은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용인시 민원 안내 콜센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외 시간에는 당직실 등에서 민원을 안내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명절 기간 중 발생하는 주민 생활 불편은 용인시 민원상담 콜센터로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긴급출동이 필요한 경우엔 제조사 긴급출동반이나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로 전화하면 된다. 각 제조사 긴급출동반 번호와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번호는 용인시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용인시 #설 #종합상황실 #생활폐기물 #코로나1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