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완전변경 2세대 모델
매끈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
1세대보다 화물 공간 30%↑
넓고·실용성 높은 공간 확보
올해 3만 7000대 판매 목표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디 올 뉴 코나’를 실제로 보니 실용적으로 변모하고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간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를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라고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룰 브레이커로서 디자인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룰을 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측면에서 차급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8일 소형 SUV 신형 코나를 출시한 가운데 같은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 올 뉴 코나 전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전기차 모델을 제외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 모델의 실차 7대가 전시됐으며, 7가지의 외장 컬러를 차량별 하나씩 입었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처음 본 코나는 매끈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었다. 전면 얼굴은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 주행등(DRL)을 잇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가 자리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에 이어서 코나까지 적용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조명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코나에 비해 더 와이드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현대 조명 시그니처의 진화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측면의 바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코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미의 스포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독창적인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디 올 뉴 코나 차량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다. 아울러 기어봉을 없애고 핸들(스티어링 휠)에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를 탑재했으며, 1열은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동급 최초로 적용돼 고급감과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내비게이션 바로 아래 공조장치는 다소 투박한 모습이었다. 공조장치 아래에는 USB-C타입 충전 단자와 무선충전대가 자리 잡았다.

신형 코나는 이전 모델 대비 화물 공간이 약 30% 이상 증대됐으며, 전장(4350㎜)과 휠베이스(2660㎜)는 각각 145㎜, 60㎜ 늘어나 공간성을 확보하고 실용성이 커졌다. 이에 실내도 더 넓어졌다. 이는 직접 실내에 들어가 보니 실감했다. 1열은 큰 변화를 못 느꼈지만, 2열에선 이전 모델보다 답답한 느낌이 줄고 한층 여유로워졌다. 1열 시트 조정을 마친 후 2열의 무릎 공간은 손 한 뼘이 남았고, 이전 머리가 닿아 불편했던 머리 공간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기어봉이 위치했던 공간은 오픈형 넓은 콘솔 공간으로 변해 수납 실용성을 높였고, 2열 폴딩 시 화물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30% 이상 늘어난 723리터(ℓ)로 적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은 466ℓ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3㎞/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으며,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f·m, 복합연비 13.6㎞/ℓ를 달성했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f·m, 복합연비 19.8㎞/ℓ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 시점에 맞춰 소형 SUV의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룰 브레이커’를 주제로 출시 캠페인을 실시한다. 많은 고객이 실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인 19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팝업 형태의 전시공간을 준비한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차량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코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2537만~3097만원 ▲가솔린 2.0 모델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3119만~361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되는 도심형 SUV로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영 패밀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고객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 올 뉴 코나의 올해 판매목표는 3만 7000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룰 브레이커로서 디자인과 상품성 측면에서 차급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2023년 기준 3만 7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차량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디 올 뉴 코나 N라인 차량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The all-new KONA)’ 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