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의 갑부 ‘슈퍼리치’ 205명이 전 세계 정부에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가 11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의 일급 수배자이자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시칠리아섬 펠레르모의 한 시설 병원에서 검거됐다. 러시아 우주과학 개발자들이 달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비행하는 동안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우주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유인 구조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독일 서부 탄광마을 뤼체라트의 탄광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가 독일 경찰에 구금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8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미국 월트디즈니 가문의 상속녀인 애비게일 디즈니, 마블 영화 속 ‘헐크’ 역할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 등 세계의 갑부 ‘슈퍼리치’들이 전 세계 정부에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 초부유층 인사 205명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분열의 근본 원인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다보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회의는 무의미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남부 도시 툴롱에서 11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드레 수녀는 1904년 2월 11일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났으며 일생의 대부분을 종교 및 봉사 활동에 바쳤다.
이탈리아의 일급 수배자이자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시칠리아섬 펠레르모의 한 시설 병원에서 17일 검거됐다. 지명수배 상태에서 도피를 시작한 지 30년 만이다. 그는 1년 전 이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그동안 가명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우주과학 개발자들이 달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비행하는 동안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우주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유인 구조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연방 지적재산권서비스 로스파텐트(Rospatent)를 인용해 “이번 발명은 태양 플레어와 지구 방사선 벨트의 입자 등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도킹 및 보호 수단, 유성체 및 우주 파편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안된 궤도 구조선은 구조에 사용되는 재사용 가능한 유인 차량이며, 승무원들은 달과 태양계 다른 지역으로 비행할 때 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독일 서부 탄광마을 뤼체라트의 탄광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가 독일 경찰에 구금됐다. 18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툰베리를 비롯해 탄광을 향해 돌진하던 시위대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자국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에 비해 86% 증가한 2274억 달러(한화 약 281조 6000여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이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악의적 활동’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만든 법안이 국제법을 위반하기 때문에 폐기돼야 한다”고 미국에 경고장을 날렸다. 17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는 남아공 날레디 판도르 외무장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날레디 판도르 외무장관은 “미국 법안 초안은 지난해 5월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법안이 최종 입법되면 미 국무장관은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러시아의 대리인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정부에 제재 및 기타 제한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암호화폐거래소 FTX는 파산 복구 노력 중에 발견된 4억 1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해킹됐다고 17일(앤티가 바부다 현지시간) 밝혔다. FTX는 핫 월렛에 17억 달러, 빗고 콜드 스토리지에 11억 달러, 바하마에 4억 2600만 달러 등 총 35억 달러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총 55억 달러의 유동 자산이 이날 현재 확인됐다.
시오마라 카스트로(Xiomara Castro) 온두라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공정한 가격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커피 수출국 조직을 만들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17일(다보스 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1990년대초 냉전 종식을 ‘동서진영 간 군사대결로부터 벗어나 무역과 경제통합의 새 국제관계로 옮아가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은 자신들의 배타적 세계지배를 위한 새로운 지정학(Geopolitics) 구축의 계기로 여겼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야당 정치인으로부터 제기됐다. 러시아를 고립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서방국가들이 친러 우크라이나 인민들을 분리주의자‧국가위협세력으로 몰아 무력충돌을 야기, 비민주적 방식으로 나라를 초토화시켜 지정학적 이익을 얻는 ‘냉전적 방식’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이라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명한 친러시아 야당 정치인인 빅토르 메드베드축(Victor Medvedchuk)은 1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iz.ru)’에 기고한 칼럼에서 “소련과 러시아 연방은 냉전 승리가 아닌 핵 재앙을 부르는 동서간 군사대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냉전종식을 추진했으며, 미국과 소련이 아닌 전 세계를 위한 목표를 추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알보라다 궁전 대통령 경비대 소속 군인과 하급장교 40명을 해고했다고 현지 신문 ‘폴하 데 상파울루’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는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동 이후 정부의 보안 기관과 법 집행 기관 대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자들에게 분명히 밝혔다. 신문은 “이번 해고도 불신을 이유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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