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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6

[천지일보=정다준·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생각한다’는 나경원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해석과 평가를 내놓는 것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9시 뉴스와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첫 케이스”라며 “고위 공직자로서 (해임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이런저런 해석과 평가를 내놓는 것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꾸 대통령을 정치 이슈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본인의 정치적 계획이 있으면 계획대로 본인 의지만 밝히면 되지 자기를 결부시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은 조금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친윤계의 나 전 의원 주저앉히기 논란’에 관련해 “최근 저출산위 부위원장 공직 놓고 나 전 의원이 보여준 일련의 언행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한 지점을 지적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당한 비판과 분란 조장을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에 “이득을 위해서 대통령이라는 인물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통령에 대해서 선을 넘는 과도한 비판을 하고 사실과 관계없는 것을 붙여서 부각시켜 자기 인기를 얻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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