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없는 지도부 출범해야”
낮은 지지율엔 “걱정 안 해”
다른 당권주자와 연대 계획엔
“표 얻기 위한 연대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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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3.01.17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로서 보였던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지난 16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 해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나 전 의원의 해임과 그 과정에서의 설전 양상이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민주정당에서 후보 출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의 출마는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이제 공직자 신분이 아닌 만큼 당 대표 출마는 개인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보였던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고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마음으로 당권 도전에 결심했는지라는 질문에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정권 출범 초기와 같이 당 대표가 당내 계파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다면 또다시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이제 겨우 얻기 시작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권 초기 당대 분란의 원인이 됐던 인사들이 다시 당권을 쥐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무엇보다 당내 통합을 위해서는 어떠한 계파에도 속해있지 않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 당 대표로 조경태여야만 하는지라는 물음엔 제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적 소신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우리 당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음에도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우리 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전념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당내 권력다툼으로 민생을 놓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지도부가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중에서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모든 후보를 통틀어서 저처럼 계파와 무관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20년 넘는 정치활동 동안 어떠한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민심만 보고 정치를 해온 저 조경태 같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도 국민의힘이 정말 혁신하려고 하는구나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당권주자에 비해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최근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그동안 제가 보여드렸던 정치적 소신과 이번 당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3폐 개혁에 많은 당원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그러한 당심이 본 경선에서는 큰 반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의 당 대표 공약인 3폐 개혁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인 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다른 후보와 연대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몇몇 후보들이 스스로를 친윤’, ‘윤심이라고 자처하거나 그동안 친윤으로 불려왔던 주요 인사들과 연대하는 형식으로 당심을 얻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이런 후보들이 결국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채 윤심만을 강조한다면 당심을 얻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런 모습들은 당원들이 보기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합종연횡 정도로 보일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후보들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는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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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제공: 조경태 의원실)

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고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마음으로 당권 도전을 결심했는지

큰 국민적 기대를 받으면서 출범한 윤 정부이지만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 측근과 당 대표 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정권 출범 초기와 같이 당 대표가 당내 계파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다면 또다시 큰 위기를 맞을 것이고 이제 겨우 얻기 시작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권 초기 당대 분란의 원인이 되었던 인사들이 다시 당권을 쥐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무엇보다 당내 통합을 위해서는 어떠한 계파에도 속해있지 않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한다.

-왜 당 대표로 조경태여야만 하는지

제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적 소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 당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음에도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우리 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전념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더 이상 당내 권력다툼으로 민생을 놓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지도부가 출범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중에서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모든 후보를 통틀어서 저처럼 계파와 무관한 분은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20년 넘는 정치활동 동안 어떠한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민심만 보고 정치를 해온 저 조경태 같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도 국민의힘이 정말 혁신하려고 하는구나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 의원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최근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제가 보여드렸던 정치적 소신과 이번 당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3폐 개혁에 많은 당원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그러한 당심이 본 경선에서는 큰 반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폐 개혁 운동을 통해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어떻게 되는지

저는 국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에 대한 방안으로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의 ‘3폐 개혁을 말씀드리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그러한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당 대표가 선출돼야 하고, 새로운 당 대표는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하고 속도감 있게 기득권을 내려놓는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 현역 정치인 개개인의 기득권 지키기보다 국민 신뢰 회복이 우선임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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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제공: 조경태 의원실)

-다른 후보와 연대를 할 계획이 있는지

몇몇 후보들이 스스로를 친윤’, ‘윤심이라고 자처하거나, 그동안 친윤으로 불려왔던 주요 인사들과 연대하는 형식으로 당심을 얻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후보들이 결국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채, ‘윤심만을 강조한다면 당심을 얻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이런 모습들은 당원들이 보기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합종연횡 정도로 보일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후보들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는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강신업, 김세의, 신혜식 등 극우 유튜버들이 전당대회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주정당에서 후보 출마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권리이다. 해당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인 당원들이 내리는 것이지 전당대회 참여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분들이 그동안 유튜버로서 보였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다.

-나 전 의원의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 해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나 전 의원의 해임과 그 과정에서의 설전 양상이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민주정당에서 후보 출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의 출마는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나 전 의원이 윤 정부의 고위공직자로서 보였던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본다.

이제 공직자 신분이 아닌 만큼 당 대표 출마는 개인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보였던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다.

-당권을 위한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현장 중심으로 당원들을 많이 만나보려고 한다. 많은 당원이 SNS를 통해 제가 말씀드리는 ‘3폐 개혁을 접시고, 많은 공감을 보내주고 있다. 최근 여러 당협에서 ‘3폐 개혁에 대한 강연과 당원 면담 요청이 계속 들어보고 있어 많이 찾아뵈면서 전국의 당원들과 교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에 가장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난 대선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의 여러 정책 실정으로 국민이 정권교체를 명했고, 새로 출범한 윤 정부가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수정해 나가면서 국민의 호응을 얻어가는 과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생경제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원하고 있다.

정권 출범 초기 당내 계파 싸움으로 국민이 우려한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그 갈등을 봉합하면서 여당의 역할을 잘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내 통합의 완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선출될 당 대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계묘년 맞아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희망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뜻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로서 이번 전당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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