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 급증으로 쓰레기 처리 민원
청소 인력 집중 투입 후 계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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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쓰레기 특별관리지역.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3.01.16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 도심 곳곳이 한결 깨끗해질 전망이다. 

16일 의정부시는 의정부2동 신시가지 일대 49만㎡와 의정부서부역, 민락2지구 로데오 거리 주변 16만㎡를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실시한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은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는 대표적인 중심상가지역 일대 거리를 쾌적하게 조성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2동 신시가지는 1995년경 상권이 형성됐고, 민락2지구 입주민의 증가로 민락 로데오거리는  2019년 형성됐다. 두 상권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완화 등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증가로 시민들의 환경정비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의정부2동 신시가지 일대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주변을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청소인력을 투입한다. 또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센터, 상인회 등과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로 상시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운영방안은 3가지다. 

첫째, 무단투기해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대행업체 전담인력 1명과 소형 노면청소차 1대, 공단 인력 등을 지속 투입해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서 가로 쓰레기통 6개를 신규 설치한다. 

둘째, 자율 청결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민자원봉사(청소활동)과 청결 캠페인을 오는 3월부터 주 1회 실시한다. 또 클린 서포터(청소활동가)를 공개 모집해 동 주민센터와 자율청결봉사대, 상인회 등과 함께 환경정화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자원순환과와 허가안전과(호원·송산권역) 합동으로 적정한 쓰레기 배출 장소를 마련하고 위반사항 계도 등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의정부시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11만6000톤이다. 이중에서 1만2000톤은 재활용, 3만5000톤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5만7000톤은 소각 처리했다. 대형폐기물과 기타 1만2000톤은 위탁처리 및 수도권매립지 등에 반입했다. 

올해도 의정부시는 쓰레기 특별관리지역 지정관리를 통해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쓰레기 특별관리지역 지정은 깨끗한 거리 만들기 선언이자 의지의 실천”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상인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쓰레기 배출방법과 배출일시를 준수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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